분류 전체보기50 비건 대장암 위험 (칼슘 부족, 영양 불균형, 채식 함정) 비건(완전 채식)이 육식가보다 대장암 위험이 40%나 높다는 옥스퍼드대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WHO가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한 이후 '고기=암'이라는 공식이 상식처럼 자리 잡았는데, 이번 연구는 그 반대 결과를 보여준 셈입니다. 저 역시 베이커리 현장에서 비건 레시피를 개발하며 우유와 달걀을 뺀 자리를 식물성 재료로 채웠지만, 정작 칼슘 함량이 일반 제품의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비건의 칼슘 부족, 대장암 위험을 키우다옥스퍼드대 연구팀이 1980년부터 2010년까지 영국, 미국, 대만, 인도 등에서 수행된 연구 데이터를 통합 분석한 결과, 180만 명 이상을 평균 16년간 추적 조사한 대규모 연구에서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비건은 채식주의자나 페.. 2026. 3. 5. 우유 건강 논란 (칼슘역설, 대체유, 유당불내증) 베이커리 실습 중 우유가 빵에 주는 마법 같은 효과를 보면서도, 한편으로는 속이 불편해하는 손님들의 얼굴을 떠올릴 때마다 복잡한 감정이 듭니다. 우유를 넣으면 빵의 결이 부드러워지고 갈색 빛깔이 예쁘게 나오지만, 제 주변에는 우유만 마시면 배가 아프다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최근 캐나다 식이 가이드가 우유를 탄산음료와 비슷한 수준으로 분류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그동안 '완전식품'이라 믿었던 우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하버드와 캐나다가 우유 대신 물을 권하는 이유2019년 캐나다 식이 가이드는 우유를 독립적인 식품군에서 제외하고, 섭취를 제한해야 할 음료로 재분류했습니다. 하버드 의대도 2011년부터 '한 끼 건강식' 가이드에서 우유 대신 물을 마실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 2026. 3. 4. 탄산음료와 탈모 (호르몬 불균형, 설탕 과다, 두피 염증) 솔직히 저는 제 손에 들린 에너지 드링크 캔이 머리카락을 빼앗아갈 거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제과점 새벽 근무를 시작하면서 하루에 두세 캔씩 들이켰던 그 시절, 배수구에 쌓여가는 머리카락을 보며 처음엔 '나이 탓'으로만 돌렸죠. 그런데 미국의 한 내과 전문의가 탄산음료와 고카페인 음료가 남성 탈모를 촉진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으면서 제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중국 연구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가당 음료를 매일 마신 남성의 탈모 발생률이 42% 더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설탕과 카페인이 만드는 호르몬 불균형니나 찬드라세카란 박사는 탄산음료나 에너지드링크에 들어있는 과도한 설탕과 첨가물이 체내 호르몬 균형을 무너뜨린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올라가고 혈액 순환이 방해받으면서.. 2026. 3. 3. 아크릴아마이드 (마이야르 반응, 고온 조리, 발암 물질) 솔직히 저는 베이커리에서 일하기 전까지 빵 껍질의 진한 갈색이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식품 과학을 공부하면서 아크릴아마이드라는 물질을 알게 됐고, 그게 바로 제가 매일 오븐에서 만들어내던 그 구수한 풍미의 이면에 있던 화합물이라는 걸 깨달았을 때의 충격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감자튀김, 커피, 견과류, 그리고 제가 굽는 빵까지, 고온에서 조리되는 거의 모든 식품에 이 물질이 들어있다는 사실은 실무자로서 매일 마주해야 하는 현실이 되었습니다.고온 조리가 만드는 아크릴아마이드, 그 생성 원리아크릴아마이드는 식품 자체에 원래 존재하는 물질이 아닙니다. 식품 속 아미노산과 당이 120도 이상의 고온에서 만나면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데, 이게 바로 마이야르 반응입니다. 이 반응이 우리가.. 2026. 3. 2. 냉동으로 박테리아 죽일 수 있을까 (DNA 복구, 식품 위생, 냉동 보관) 냉동실에 넣어두면 세균이 다 죽는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도 베이커리에서 일하기 전까지는 그렇게 믿었습니다. 하지만 영하 20도 냉동고에서 몇 달간 보관된 반죽을 꺼내 해동하면, 그 안의 효모와 박테리아들은 마치 긴 잠에서 깨어난 것처럼 다시 활동을 시작합니다. 일반적으로 냉동이 미생물을 박멸하는 방법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그저 활동을 멈추게 할 뿐입니다. 최근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연구진이 시베리아 영구동토층에서 발견한 박테리아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은 이 사실을 더욱 명확하게 증명했습니다.영하 15도에서도 스스로 DNA를 복구하는 박테리아의 비밀루이지애나주립대학교 브렌트 크리스너 교수 연구진은 시베리아 영구동토층에서 채취한 박테리아에 450그레이라는 어마어마한 양의 전리방사선을 쬐었습니다. 이 .. 2026. 3. 1. 회 섭취시 아니사키스 주의사항 (냉동, 염장, 내시경) 솔직히 저도 "신선한 활어회"라면 무조건 안전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수산시장에서 제철 생선을 고르다가 조리사분이 생선 내장을 빼내는 걸 지켜보면서, 문득 이 장면이 얼마나 중요한 골든타임인지 깨닫게 됐습니다. 우리나라 수산물의 34~58%가 아니사키스에 감염되어 있다는 통계를 알고 나니, 조리대 위에서 벌어지는 모든 동작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더군요. 기생충은 숙주가 죽는 순간 내장에서 근육으로 빠르게 파고드는 습성이 있어서, 얼마나 신속하게 내장을 제거하느냐가 안전의 핵심입니다.아니사키스는 냉동으로 잡을 수 있을까제가 직접 확인해보니 일반 가정용 냉동실로는 기생충을 완벽히 사멸시키기 어렵습니다. 미국 FDA는 수산물 기생충 예방을 위해 영하 35도에서 15시간, 또는 영하 20도에서 7일간 냉동.. 2026. 2. 28. 이전 1 2 3 4 5 6 7 ··· 9 다음